경상북도농업기술원,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현장평가회 개최

농사짓는 지역 특성에 맞는 벼 신품종 개발 및 보급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8일 국립식량과학원 및 구미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신품종 육성을 위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현장평가회’를 벼 작목반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프로그램(SPP)은 육종가, 농업인, 지역농협,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현장 중심 연구 프로그램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이를 통해 오랫동안 재배된 ‘일품벼’를 대체할 고품질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고품질 밥쌀용 품종 ‘다솜쌀’, 대립 향찰벼 ‘구름찰’ 등 자체 육성한 품종을 비롯해 3개의 예비품종에 대한 수확기 생육 평가가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품종의 밥맛, 수확량 등 다양한 특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10월에서 11월에 걸쳐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밥맛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수요자 참여를 통해 경북 지역에 적합한 우수한 벼 품종을 개발해 기후 변화에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내년 상반기, 2024년산 벼 신품종 우량종자를 경북 지역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수요자 맞춤형 품종 개발을 위해 3계통 1품종의 벼를 시험재배 하고 있다.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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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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