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7일과 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서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의성군은 지난 10년간 세포배양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해오고 있고 세포배양산업의 향후 정책과 산업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최신 세포배양기술 동향과 응용산업’이란 주제로 이번행사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세포배양 최신 이론과 기술, 배양육 연구 및 산업 동향, 천연물의 산업화 전략 등 3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세포배양산업의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하듯 정부, 지자체 관계자, 국내외 세포배양 전문가, 삼성바이오에피스, CJ, 한화솔루션,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7일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세포배양기술의 중요성과 지역 내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둘째 날에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GFI(Good Food Institute)의 Bruce Friedrich 회장이 '차세대 농업 혁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 세션별 토론에서 동물세포 배양공정 개발, 배양육 및 세포배양 배지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및 제품 개발 등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의성군은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와 세포배양산업 기획 단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지난해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개관한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에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을 개설하는 등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해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개소,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착공, 세포배양 배지 제조공장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올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5억을 확보하고 주관기관인 (재)경북테크노파크, 특구 사업자와 내년부터 본격적인 특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세포배양기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군이 추진 중인 세포배양 관련 산업 육성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10년간 세포배양 산업화를 위한 노력에 더해 앞으로도 세포배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대한민국 세포배양산업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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