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 강화 나서는 경기교육청

AI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논술형 진단 서비스·챗봇·콘텐츠 등 고도화로 ‘미래형 교실 수업’ 일반화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생과 교사에게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하이러닝’의 고도화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기존의 교육에 AI와 빅데이터·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등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도교육청의 ‘에듀테크(EduTech)’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도입된 ‘하이러닝’은 AI를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수·학습 설계 자동화 및 스마트단말기 기반의 미래형 교실 환경 제공 등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미래교육담당관 관계자들이 ‘하이러닝’의 고도화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및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도내 162개 교)으로 하이러닝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 3월 전체 학년으로 확대 운영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에서는 총 2581개 교(대안교육기관 포함·9월 말 기준)에서 학생 49만1607명(33.4%·초등학생 17만2013명, 중학생 20만2667명, 고등학생 11만6927명)과 교사 3만8613명(40.2%·초등학교 1만5930명, 중학교 1만3351명, 고등학교 9332명)이 하이러닝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도교육청은 강화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하이러닝의 활용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AI논술형 진단’ 도입을 통해 교사가 직접 논술형 문항을 출제하고, AI 분석을 참고해 최종 피드백을 반영한 인공지능 진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하고 교사의 업무를 경감할 계획이다.

또 ‘학습 멘토링 AI 챗봇’의 기능을 개선해 지식 기반의 교과 지식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학습 현황을 분석한 후 개별화된 학습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미래교육담당관 관계자들이 ‘하이러닝’의 고도화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와 함께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능의 개선을 통해 교사가 수업 자료를 활용하고 학교 안팎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에 대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콘텐츠 명예의 전담’ 기능의 고도화로 문화·교재·영상 등의 우수한 콘텐츠를 활발하게 공유하며 활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래형 교실 수업이 모든 학급에서 일반화할 수 있도록 △학교별 대표 교사 운영 △선도교원 확대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교육지원청 권한과 역할 강화 등도 진행된다.

특히 △지속적인 현장 자문체계 운영과 컨설팅 △고객센터 및 1대 1 게시판 의견 등의 학교 현장 요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서비스를 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석 미래교육담당관은 "경기교육은 ‘하이러닝’으로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학생이 주도성을 갖춘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고, 교사와 학생이 미래형 수업환경에서 소통하며 배움이 풍성하게 이뤄지는 학교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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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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