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김경지로 단일화 결정

여론조사 결과 류제성 후보 꺾고 선출...국민의힘 윤일현과 양자대결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마무리되면서 양자대결 구도로 본격 전환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를 꺾고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하나 되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야권이 힘을 합쳐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침체된 금정구를 재도약시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단일화 협상에 따라 류 후보는 김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게 된다. 양 당은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합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김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두 후보는 오는 7일 선관위가 주최하는 후보자 토론회에서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될 예정이다.

▲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박호경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