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 정선 토속음식의 세계화‘아리한상’ 눈길

‘어향닭만두’ 등 10여 가지 정선 토속음식 등 선보여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은 정선DMO사업단과 함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49회 정선아리랑제에 정선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정선 토속음식을 선보이는 ‘아리한상’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리한상’은 정선의 정선맛연구회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어향닭만두’ 등 10여 가지의 정선 토속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객들에게 정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주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시작되었다.

▲제49회 정선아리랑제 기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정선 토속음식을 선보이는 ‘아리한상’프로그램 모습. ⓒ정선군

이번 축제에서 진행된 ‘아리한상’은 아리랑의 세계화에 발맞춰 정선 토속음식의 세계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 축제를 방문해 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4일과 5일에는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유명 쉐프 ‘이원일’과 함께 협업해 ‘이원일 쉐프와 함께하는 아리랑 미식 여정’이라는 이름으로 양일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축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정선맛연구회 김민희 사무장은 “정선의 9개 읍면의 대표 식재료를 바탕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전 세계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무슬림 및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닭 요리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무엇 보다 잊혀가는 정선의 음식을 MZ세대도 쉽게 맛볼 수 있는 퓨전형태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최종수이사장은 “ 정선아리랑 가사에 나오는 정선지역의 식재료와 연관 지어 정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의 자원과 요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발굴 정선의 음식을 관광프로그램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DMO사업단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계획공모형사업에 선정되며 정선 지역의 관광기업 발굴 및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정선맛연구회, 운기석협동조합 등 업종별 지역 기반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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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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