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는 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탄강을 기원하던 고대가요로, 우리나라 최초의 구비문학(口碑文學)입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5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제4회 구지가문학제' 시상식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홍 시장은 "김해시는 2천년 전부터 이어져 온 구지가의 문화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구지가문학상'을 제정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구지가문학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열기가 높아지는 것 같다"며 "올해는 전국에서 177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1239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지가문학상에 전국의 역량있는 작가들의 좋은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점차 잊혀 가고 있는 시(詩)와 시조(時調)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앞으로도 김해시는 '구지가문학상'이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발전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구지가문학제'가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구지가문학관' 짓는데 우리 모두 함께 머리와 마음을 맞대면 불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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