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최고위원,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 인정 등 정부 즉각 대응 촉구

벼멸구 피해 면적 3만 4140ha…지난해 대비 34배 증가

▲주철현 민주당 최고위원ⓒ의원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남 여수시갑·전남도당위원장)은 최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한 벼멸구 피해와 관련해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고 5일 밝혔다.

주철현 최고위원은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전국의 벼멸구 피해 면적은 1046ha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만4140ha로 무려 34배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히 전남 1만 9603ha와 전북 7187ha 등 호남 지역 농민들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벼멸구 피해의 급격한 확산 원인으로 여름철 극심한 폭염과 이상고온을 지적하며 "7월부터 9월까지 전남 지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6℃ 높아지면서 벼멸구의 부화일이 단축되고, 산란횟수가 늘어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명백한 농업재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대응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는 벼멸구 피해를 즉시 농업재해로 인정해서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비 지원을 실시하고, 특히 벼멸구와 집중호우 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철현 최고위원은 "일상화된 이상기후로 인한 우리 농촌에서 기후재난은 이미 현실"이라며 "쌀값 폭락, 집중호우, 벼멸구 피해로 신음하는 농촌의 고통을 정부가 외면하지 말고 즉각적인 구제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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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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