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제, 자원순환 문화 확산…친환경 축제 성큼

1만 여개 다회수용기 회수, 1회용품 쓰레기 50% 감소 등

정선군(군수 최승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해 최초로 다회용기 보급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축제 기간 동안 다회용기 보급을 확대해 1회 용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선군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제49회 정선아리랑제가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정선군

본부석에 설치된 반납 부스에서는 일일 1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수거됐으며 1회 용품 쓰레기는 지난해 대비 50%가량 감소했다.

특히 군 환경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원순환 체험 부스에는 500여 명이 참여해 폐 투명 페트병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무인회수기 자원순환 체험을 실시했다.

또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와 옷 전시관에도 큰 관심이 이어졌으며 다회용컵과 업사이클 다용도 라벨 커터기 등 자원순환 홍보물품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이루기도 했다.

아울러 자원순환 전문 강사를 초청한 가운데 4회에 걸쳐 정선읍 내 유치원 학생 55명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이 진행됐으며 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 업사이클 동물 키링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다회용기를 보급한 정선아리랑제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만큼 향후 정선동강할미꽃축제, 북평면 로컬푸드축제에 다회용기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덕종 환경과장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행사를 비롯한 관광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확대·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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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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