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설악문화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

거리 퍼레이드, 국화전, 음식축제 등 볼거리 풍성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59회 설악문화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설악으로 하나 되는 속초’를 슬로건으로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설악문화제는 1966년부터 시작되어 산악제와 체육행사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시민과 관광객의 큰 관심과 사랑 속에 지역주민 참여형 종합문화예술축제로 발전했다.

▲속초시가 주최하고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59회 설악문화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설악으로 하나 되는 속초’를 슬로건으로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속초시

사전 행사인 ‘설악산 등반대회-달마! 능선길 걷기’가 지난달 29일 500여 명의 탐방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2일 설악산 권금성 봉화대에서 설악제례를 행하고 성화를 채화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4일 오후 7시 엑스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2024년 속초시민의 날 기념식’과 통합 개최되며 △제59회 설악문화제 개막선언 △2024년 속초시민의 날 기념영상 상영 △2024년 속초시민대상 시상 △기념사(속초시장) 및 축사(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축하 영상, 이양수 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 방원욱 속초시의회 의장) △레이저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속초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태우 씨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소찬휘 씨가 개막식 축하 공연을 진행해 행사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 2일 차에는 설악문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가 오는 5일 '짜니래요와 함께하는 마칭쇼(Marching Show)!' 라는 이름으로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3일에는 속초를 비롯한 전국의 숨은 트로트 고수가 출전하는 '속초 트로트 넘버원!'이 개최된다.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이날 엑스포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경연을 펼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식은 오는 6일에 진행된다. 속초시 홍보대사인 가수 신승태 씨를 비롯해 안성훈, 곽지은 씨 등 유명 가수들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장 인근 상징탑 광장에서는 2024 속초 음식축제인 ‘마숩다! 속초’가 진행된다. 속초의 대표 음식인 오징어순대, 막국수, 닭강정, 순두부, 장칼국수 등의 음식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탄소 중립 실천의 하나로 친환경 축제 용품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속초시의 면모를 방문객들에게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청초호 유원지에서는 10만 본의 국화와 경관조명이 어우러지는 ‘2024 속초 국화전’이 개최되어 가을 속초의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이병선 시장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우리 지역의 대표 축제인 설악문화제가 속초를 넘어 강원도의 가을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과 관광객께서 방문하시어 가을의 속초를 즐기시고 좋은 경험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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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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