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문화재단, ‘환대의 빛’ 빛조각 전시 개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양양남대천 일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양양문화재단이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양양남대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에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인 ‘환대의 빛’ 빛조각 전시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유명 작가들의 대형 빛조각 작품을 통해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환상적으로 표현하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양문화재단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양양남대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에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인 ‘환대의 빛’ 빛조각 전시를 선보인다. ⓒ양양문화재단

이번 ‘환대의 빛’ 전시에서는 양양의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빛과 조형미가 결합된 독특한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통해 빛을 활용한 조각들이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양양의 가을밤을 한층 더 환상적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물고기는 행운과 풍요를 상징하며, 많은 알을 낳아 생명력과 번영을 의미한다. 빛나는 물고기들은 자연과 조화로운 삶으로 이끌어 풍요로운 미래로 안내한다. 작품에서 표현하는 조화로운 빛의 에너지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며,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연결과 공존을 인식하게 된다.

특별히, 올해에는 남대천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200m 구간에 빛조각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환대의 빛’을 주제로 국내 빛조각 작가의 작품 12여점이 전시되며, 남대천 바닥에 300여개의 불빛을 사용해 연어를 형상화하는 특별한 빛조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대 연어 회귀하천인 남대천으로 돌아올 연어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담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노란 빛의 ‘환대의 등’과 푸른 빛의 ‘소원의 등’을 들고 남대천의 아름다운 강변을 배경으로 징검다리를 건너며, 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따뜻한 노란 빛의 ‘환대의 등’을 벗 삼아, 신비한 생명에 대한 따뜻한 환대의 마음을 담은 빛을 들고 연어가 거슬러 올라가는 강을 건넌 후, 징검다리 반대편에서 소원지를 적은 뒤,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꿈꾸는 달항아리’ 작품을 감상한다. 이어 푸른빛의 ‘소원의 등’을 들고 낙화놀이를 즐기며 다시 징검다리를 건너오게 된다.

고래의 분수를 형상화한 소원나무에 등을 걸면서, 비로소 양양에 모인 관람객들의 염원을 밝히며 작품 ‘모두의 꿈’이 완성된다.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에 맞춰 진행되는 ‘환대의 빛’ 빛 거리 전시는 축제 기간인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운영되며,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양양군 스마트 관광 플랫폼 앱 ‘고고양양’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최태섭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송이연어축제와 함께하는 환대의 빛 전시는 단순한 예술적 전시를 넘어, 양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빛나는 기억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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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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