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 조국당 영광군수 후보 "서울 청담동 아파트는 투기와 무관" 해명

'영광서는 월세살이…강남에 수십억 아파트' 기사 반박 자료 배포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서울 청담동 아파트는 투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30일 밝혔다.

장 후보는 <프레시안>의 9월 28일자 '장현 조국당 영광군수 후보, 영광서는 월세살이…강남에 수십억 아파트' 보도와 관련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아파트는 청약에 당첨돼 1999년부터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라며 "수도권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자가 실거주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등기부 등본상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유권 변동이 단 한번도 없었다"며 "수도권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자가 실거주하고 있다"고 알렸다.

군수 출마지인 영광지역에 소유하거나 임차한 주택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영광읍 와룡로에 위치한 주택에 무보증금에 임대료를 1년 단위로 일시 지급하는 조건의 2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증금은 없고, 대신 임대료 일시지급으로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후보자 재산항목에 영광거주 주택임대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계약이 내년 7월까지이나 선거 종료 시 즉시 영광에 자가 소유의 집을 마련해 영광에서 거주할 것"이라고 했다.

▲발대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2024.09.27ⓒ프레시안(김보현)

앞서 <프레시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장현 후보의 재산내역을 토대로 장 후보가 서울 강남에 고가의 아파트를 소유하면서 정작 영광에서는 월세살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관위에 신고된 장현 후보 재산내역을 살펴보면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21억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출마지인 영광지역에는 주택 관련 임대차 보증금 신고 내역이 없었다.

이외에도 장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북 안동시 임야와 경기도 부천시 대지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 등을 합쳐 총 31억38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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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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