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인근 해상서 낚시배에 잡힌 상어가 선원 물어

해경, 몸길이 90cm 청상아리 추정...어획물 확인하던 과정에서 사고당해

부산 해상에서 잡힌 상어가 선원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부산 영도구 인근 해상에서 9t급 어선을 타고 있던 60대 선원이 상어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선원은 낚시 승객이 잡은 어획물을 확인하다 오른쪽 발등과 손가락을 물렸고,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길이 90cm에 달하는 청상아리가 선원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낚시배에 잡힌 상어. ⓒ부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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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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