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제19차 정기총회 개최

회원들의 권익보호 향상 다짐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회장 황상덕) 제19차 정기총회가 지난 25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기관단체장, 회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랜 광산생활로 진폐증에 이환됐지만 요양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보호를 위해 설립된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취지에 맞게 지난 19년간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지난 25일 태백시 고원체육관 입구에서 열리고 있는 광부들의 행진 퍼포먼스 모습. ⓒ태백시

진폐재해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가수 나팔박과 평양아리랑단의 문화공연과 광부들의 행진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감회에 빠지며 과거 광산생활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협회 발전에 기여한 내빈과 회원 표창, 대회사와 축사, 박용일 고문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 김채영 시인의 ‘흙 속에서 피어난 별들’ 시 낭송, 진달래, 장민호 등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제19차 정기총회 모습. ⓒ태백시

황상덕 회장은 “재가진폐환자들의 권익향상과 보호를 위해 설립된 협회가 창립 19년을 맞을 때까지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과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광부들의 행진 퍼포먼스. ⓒ태백시

또한 “정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진폐환자들의 요양환경 개선과 권익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올 들어 진행되는 산재요양 상황은 환자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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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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