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허성무 의원 "에너지 취약계층 일상생활 어렵다"

기록적 폭염·이상기후 대비 원점서 에너지바우처 사업 재검토해야"

"에너지 취약계층 일상생활이 갈수록 어렵습니다."

허성무 창원시 성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한국에너지공단이 제출한 2023 에너지바우처 패널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에너지 바우처는 저소득층 등 에너지 이용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의 사람이 에너지공급자에게 제시하여 냉방과 난방 등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이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 성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허 의원은 또 "2022년 기준 지원 금액은 4인 이상 세대기준으로 하절지 9만3500원, 동절기 58만 3600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1.9%가 집안이 더워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 의원은 "역대급 폭염이 올해만이 아닌 앞으로 지속될 예정이어서 지금 수준의 에너지바우처만으로 충분하지 않는다"며 "원점에서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재검토하고 에너지 보장 논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허성무 의원은 "차후 에너지 바우처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다루겠다"고 하면서 "에너지는 소외계층 지원에서 국민의 권리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향후 에너지법을 포함한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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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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