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공공도서관에서 ‘독파민’ 충전하세요"

용인특례시, 20번째 공공도서관 ‘도시 속, 지식의 숲 동천도서관’ 개관

용인특례시는 20번째 공공도서관인 ‘도시 속 지식의 숲 동천도서관’의 운영을 시작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날(12일) 개관한 동천도서관은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3780㎡)로, 어린이 자료실·책 마당·책 숲·책 정원·야외 테라스 등을 갖췄다.

▲지난 12일 용인특례시의 20번째 공공도서관인 '동천도서관'의 개관식이 진행 중인 모습. ⓒ용인특례시

숲 사이에 위치해 도심 속에서도 숲의 향기를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도서관은 약 3만1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료·독서·열람이 통합된 개방형 공간에 다양한 컨셉의 독서·휴식 장소가 마련돼 시민들은 각자 선호하는 곳을 찾아 편안하게 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하1층 미디어 갤러리에서는 총 5000여 점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화면에 표기된 QR 코드를 통해 작품 설명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미술관 형태로 운영된다.

개관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동천도서관은 용인의 20번째 공공도서관"이라며 "시는 신봉동·보정동에도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처인구의 중앙도서관과 기흥구 구성도서관 및 수지구 죽전도서관에 대한 리모델링 계획도 추진 중인 등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도서관 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2일 동천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독서를 통해 기쁨을 얻는 ‘독파민(독서+도파민·조용한 곳에서 독서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장소에서 독서하며 복합적인 재미와 경험을 찾아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이란 말과 독서를 즐기는 모습이 멋지다는 의미의 ‘텍스트힙(Text hip)’이라는 말이 유행한다고 하는데, 용인의 공공도서관들이 ‘독파민’과 ‘텍스트힙’의 실증 현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24개로 확충하고, 노후된 중앙도서관·구성도서관·죽전도서관·동백도서관·기흥도서관에 대한 리모델링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방식으로 365일 대출 서비스를 하는 자동판매기와 유사한 형태의 ‘스마트도서관’도 12곳에 설치, 스마트도서관의 대출·반납 연계 서비스를 통해 이곳에 없는 책은 가까운 공공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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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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