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 위해 '입국심사절차' 간소화 다급

새만금개발청 '신항만 크루즈 관광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새만금 신항만의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입국심사절차(CIQ)를 간소화하고 크루즈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갱웨이(Gangway) 등을 현대화하여 관광지 체류시간을 증대하는 등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만금개발청은 6일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관광여건 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과 관련한 최종보고회를 가진 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용역의 골자를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이 2026년 하반기 개항함에 따라 새만금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크루즈 산업에 대해 한류테마를 주요 컨셉으로 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 현장 ⓒ프레시안

세계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형 크루즈(17만톤급 이상)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새만금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전략과제와 세부추진계획 수립, 그리고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 등이 포함되었다.

세계 크루즈 산업 동향을 분석하여, 새만금 크루즈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크루즈 산업 활성화 전략을 제시하였다.

보고회의 주요 내용은 한류테마를 중심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자원 등을 이용한 관광루트 조성, K-컬쳐인 한식과 한복·한옥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로 관광매력도 증대,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새만금 크루즈 관광 개발 및 컨벤션센터 조성 등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새만금 국제 크루즈 터미널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방향, 규모, 도입기능 설정, 사업비 추정 등의 기본구상(안)도 논의하였다.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기업투자 유치 10조원 달성에 이어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K-컬처 등을 접목하고 새만금만의 특색 있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