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규제혁신, 고객 체감은 4년 후?

시간총량제 25년, 베팅금액 상향 시기 불투명?

강원랜드가 최근 정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게임시설 증설을 허가 받았다고 밝혔지만 실제 고객들은 4년 후부터 이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영업장 면적 1,739평(기존 4,683평) 확장과 테이블 50대, 슬롯머신 250대 증설을 비롯해 외국인 게임전용구역 확대 등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카지노에 입장하는 고객들 모습. ⓒ프레시안

또 카지노 출입관리 제도와 관련해 현행 출입일수(월 15일) 기준의 규제방식을 출입시간 기준의 총량설정 관리방식인 시간총량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경과를 고려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강원랜드는 내달 도입예정인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 시범운영(최소 3~6개월)을 거쳐 시간총량 출입관리 제도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문체부와 협의 후 내년 중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게임시설 증설은 설계와 시설공사 등이 필요해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하반기 준공될 전망”이라며 “시간총량제도 스마트 데이터 구축 후 정부와 협의를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객 A씨는 “강원랜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게임테이블 200대와 슬롯머신 1500대 이상을 추가 증설해야 하는데 증설규모가 적어 아쉽다”며 “베팅한도와 영업시간 및 출입일수 완화도 고객들 입장에서는 시급한 현안”이라고 전했다.

카지 영업장 확장과 게임시설 증설허가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 강원랜드 주가는 전날보다 무려 1290원(+7.85%)이 급등(1만 7730원) 했으나 이날은 전날보다 540원(-3.05%)하락한 1만 7190원을 기록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교체되는 카지노 칩스. ⓒ독자

한편 강원랜드는 오는 10월 1일부터 현재 6종의 카지노 칩스를 모두 교체하기로 확정해 고객들에게 이를 안내하고 있는 가운데 칩스 색상이 모두 바뀌게 되면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원랜드의 칩스색상은 현재 녹색인 1000원권이 분홍, 분홍색인 5000원권은 노랑, 검정색의 1만원(속칭 연탄)은 녹색, 노랑색의 10만원권은 청색으로 최고액 100만원 칩스는 적청색에서 남색 계열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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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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