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민 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 부동산 투기의심, 업체제공 요트 이용 출장”

“근무일 121일 중 108일 이상 출장, 개인 관심사에 혈세 낭비, 쪼개기 발주” “우려가 현실됐다”

정경민 경북도의원(국민의힘)이 지난달 28일 문화환경위 회의서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 김남일 사장이 근무일121일 중 108일 이상 출장을 가는 등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각종 제보와 도민들의 민원을 취합한 결과 “김남일 사장이 취임 후 5개월 간 과도한 출장과 도 담당부서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 발주 등 방만한 경영 및 부동산투기 의심부분이 있다”며 “개인 관심사에까지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 나타났고,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경민 경북도의원(국민의힘)이 지난달 28일 문화환경위 회의서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의 근무일121일 중 108일 이상 출장을 가는 등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강하게 질타했다.ⓒ경북도의회

이어, “사장과 임직원의 출장내역과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연구용역 발주내역을 조사해 본 결과 공사의 무책임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추진 관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가 발주한 연구용역 업체가 제공하는 요트를 이용해 출장을 다니는 등 공사 사장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더불어, “지난 2월 인사청문회를 통해 해당 기관장의 전문성과 자질 문제에 대해 우려한 바 있고, 이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도의회의 인사청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철저한 기관장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경민 의원은 “공사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과 관련 5분 자유발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사뿐만 아니라 도 산하 공공기관의 관행적 예산낭비를 부르는 업무추진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종근 기자(=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