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최근 고수온 피해를 입은 어업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신속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고수온으로 어류양식어업 피해를 입은 어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명절을 맞아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통영 지역내 고수온 어류 피해규모는 우럭, 말쥐치 등 1800만 여마리, 3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온 피해 1차 복구계획 수립분은 추석 전 212어가를 대상으로 87억7000만 원으로 피해 정도와 어가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원금 지급뿐만 아니라 향후 유사한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양식품종 과 기술 개발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추진 중이다.
또 피해예방을 위해 스마트어장관리시스템과 어류면역증강제 공급 등을 더욱 강화·확대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고수온 현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께서 이번 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추석 명절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어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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