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맨발 황톳길' 개장…시민 건강·환경 보호 '일석이조'

맨발 걷기 문화 확산 거점 조성

▲황톳길을 걷는 내빈들ⓒ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국제환경운동가이자 광양시 홍보대사인 조승환씨의 이름을 딴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황톳길'을 개장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조승환 황톳길'은 사업비 3억 5000만원을 들여 마동생태호수공원에 조성됐다. 순환형 700m, 노폭 1.5~3m 규모로 야간 맨발걷기를 할 수 있으며 촉감 체험장과 세족장, 신발장 등의 휴게 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날 열린 개장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박경미 전라남도의원, 조승환 국제환경운동가, 박동창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전국회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인 통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 걷기 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테이프 커팅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새로 조성한 황톳길 명칭은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조승환씨의 이름을 담았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장수국가 3위를 기록하고, WHO에서 장수비결로 걷기를 꼽은 만큼 걷기 열풍이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황톳길 조성을 시작으로 광양시를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건강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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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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