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공단 화학 공장서 폭발사고...40대 노동자 추락해 숨져

황산저장 탱크서 용접 작업 도중 사고...경찰, 안전 수칙 이행 여부 조사

울산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40대 노동자 1명이 숨졌다.

28일 오전 9시 19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의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황산저장 탱크 상부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용접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탱크 뚜껑과 함께 10m 높이에서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폭발 사고가 발생한 울산 온산공단 화학공장. ⓒ울산소방본부

홍민지 기자(=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