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 대전에서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한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기존의 교육부 주도 고등교육체제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지역발전과 지역대학과 연계한 사업에 더 많은 행정적·재정적 권한을 갖고 주도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지원체계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호 교육부 부총리 겸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 다양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연구동을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았고, 이후 3개 부처는 RISE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 기업, 출연연(출연연구기관) 간의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취·창업, 연구개발, 정주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하는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교육부: 협약 부처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업무 교류를 지원하며, RISE를 통해 지역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한다.
2.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과 출연연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의 대학, 산업, 출연연 간의 연계 지원을 통해 벽을 허무는 정책을 추진한다.
3.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적인 지역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역대학과 기업, 출연연이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경상북도는 교육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하여 지역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이차전지 재활용 인력양성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특화된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비수도권 중 대학 수(33개)가 가장 많다”며, “지‧산‧학‧연 연계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잘 구축해 지역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과 대학,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지방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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