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시작"...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에 민주당 이재용 출마

이재명 대표의 '먹사니즘·기본사회' 강조, 당 내에서는 조준영 구의원과 경쟁

오는 10월 16일 실시되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이재용(46) 금정구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위기와 지역 소멸의 위기에 맞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금정의 삶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 이재용이 열겠다"라며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정책으로 금정에서 시작된 변화를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뜨리겠다"라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용 부산 금정구의원. ⓒ프레시안(박호경)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을 비롯해 조준영(47) 금정구의원이 공천을 신청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후보자 자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두 사람은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날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재선으로 친명계 핵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1기 부산 상임대표를 지낸 바 있다. 그는 4대째 금정구를 지켜온 토박이로 "금정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며 "저는 금정구의원으로 일하며 쌓아온 경험과 비전으로 금정의 잠재력을 깨우고,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쏟아냈다. 이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단순한 금정구의 선거가 아니다.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바로 세우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거부권 남발과 고물가 방치로 민생 회복에 의지 없는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정권,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끌어내리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금정형 먹사니즘'과 '기본사회 실현'을 가치로 내세으면서 산학협력클러스트 조성, 금정 트램 등 기본교통 인프라 구축, 청년 취업·창업 지원금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금정의 삶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 정권교체와 지역혁신의 시작, 민주당 금정구청장 예비후보 저 이재용과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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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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