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부산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SNS 통해 사과문 게시 "숙취 운전 사고, 안일할 생각으로 운전대 잡았다"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41)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장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장 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이 장 씨를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추후 장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 씨는 삼성, LG, 롯데에서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최근엔 한 야구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중이다.

한편 장 씨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숙취 운전 사고였다고 주장하면서 "사고 전날 술을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현재 출연하는 방송에서 자진하차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장원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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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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