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우간다와 농어업 발전·저탄소 식생활 확산 업무협약

농수산식품 교류 확대, 농수산식품 유통·물류 개선,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아프리카 우간다 정부(버나드 아더 루지 대통령 특사)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어업 발전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의 스마트 축산 시스템 기술을 배우고 선진 애그테크(Ag-Tech)를 도입하기 위해 파견된 우간다 정부시찰단이 참석했으며, 버나드 아더 루지 대통령 특사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공사와 우간다는 향후 양국 간 ▲농수산식품 교류 확대 ▲농수산식품 유통·물류 개선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아프리카 우간다 정부(버나드 아더 루지 대통령 특사)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어업 발전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aT

아프리카 중부 내륙 국가 우간다는 전체 노동력의 약 70%가 농업에 종사하며 커피, 어류, 콩, 차를 주 수출품으로 육성 중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해 불규칙한 강우량과 가뭄, 홍수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으로 농업 생산성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김춘진 사장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기후 변화는 특히 농업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스마트 농업 기술과 정책적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우간다 정부와 기후 위기 대응에 협력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우간다 농어업 발전 협력은 물론, 빈곤을 퇴치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생산·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인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블루푸드로 알려진 해조류·어패류와 같은 수산물 등 저탄소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하고, 먹을 만큼만 조리해 남기지 않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푸드프린트(Food Print)를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서울, 부산 등 전국 34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은 물론, 미국 아마존, 프랑스 까르푸, 중국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캄보디아 농림부, 브라질 농업연구청,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공화국 등 세계 48개국 71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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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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