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관심' 경보 발령...안전한 먹는물 공급 대응 총력

장마 끝난 후 폭염 등 영향, 취수구 중심으로 녹조 제거 작업 실시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 녹조 현상이 다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8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다시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는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기준인 밀리리터(ml) 당 1000개를 2회 연속 초과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9일과 8월 5일 이 지점의 유해남조류 개체 수는 각각 밀리리터(ml) 당 2535개, 3513개로 나타났다.

이번 재발령은 최근 장마가 끝나고, 지속되는 폭염과 강한 일사량, 적은 강수량 등으로 조류 증식이 가능한 환경조건이 다시 유지되면서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증가해 이뤄졌다.

시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취·정수장 녹조유입 차단을 위해 8일부터 조류제거선을 투입해 금·매리 취수구를 중심으로 녹조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차단막 설치, 살수장치 가동,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을 추진해 녹조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빈틈없이 대응한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조류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우리시는 조류제거선 운영,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맑은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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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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