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청년에게 최신 스마트팜을 임대해 주며 안정적 정착과 고소득 농업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 농업인 김건호씨가 올해 처음으로 토마토 1만 주를 정식했다.
청년임대형 스마트팜은 고흥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교육을 수료한 청년 중 성적이 우수한 청년들에게 영농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대해 주는 시설이다. 유리온실 3동 5.92㏊에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 양액공급 시스템, 친환경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춘 스마트팜을 최장 3년간 임대 해준다.
입주한 지 올해로 3년 차가 된 청년 농업인 김건호 씨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2년간 농사를 지으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생산량을 보였다"며 "마지막 3년 차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정식 시기를 앞당기고 배지도 바꾸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마지막 작기에는 더욱 많은 완숙 토마토를 생산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 모집한 전남 5기 스마트팜 청년 보육사업도 3.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창업농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며 "농촌으로 귀농하길 희망하는 청년들이 더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부지확보와 공모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7월 24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20㏊)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스마트 원예단지(11㏊),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20㏊) 등 기 선정된 공모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드넓은 고흥만 간척지의 이점을 살려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60~70만 평의 대규모 농수축산 밸리를 조성해 많은 청년이 고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고소득 농어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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