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오는 10월 16일 치러질 전남지역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검 승부에 나선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광주·전남지역 정당 득표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섰던 조국당이 이제 본격적으로 경쟁 체제로 들어선 형국이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영광군수 재보궐선거에는 정광일 전 조국혁신당 재외동포특별위원장과 이석하 진보당 영광군지역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곡성군수 재보궐선거에도 조국혁신당에서는 손경수 예비역 공군 대령이 후보 등록했다. 또 무소속으로는 이성노 곡성미래연구소 소장과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당내 예비후보 검증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처럼 조국당에서 후보들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광주전남에서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광일 위원장 외에도 3명의 후보가 공천을 따내기 위한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김영복 전 영광군수협 조합장과 오광덕 민주평통 영광감사, 정원식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등이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당 정체성에 맞는 후보를 최대한 발굴해 경쟁력을 갖춰 이번 선거에 임할 예정이다"며 "세평 등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후보 확정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광주에서 47.72%, 전남에서 43.97%를 얻어 더불어민주연합을 각각 11%p와 4%p 앞섰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