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새만금 한중산단' 활성화 협력 제안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왕진젠 당서기에 제안

새만금개발청이 중국에 '새만금 한중산단' 활성화와 협력 확대를 제안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5일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왕진젠(王進健) 당서기를 만나 새만금의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설명하며 양 기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장쑤성 양저우(揚州)시는 장쑤성 양쯔강의 북방이자 대운하의 서쪽 기슭에 있는 도시로 대운하의 발원지이자 중국 강남 지방의 '물의 도시'로 유명하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5일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왕진젠(王進健) 당서기를 만나 새만금의 매력적인 투자여건을 설명하며 양 기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개발청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화이양요리의 발상지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미식의 도시'이고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 일양약품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특히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의 전략적 배치를 위해 조성된 장쑤성 자동차 및 부품산업 주요기지인 양저우(揚州)자동차산단이 위치한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기업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핵심 인프라 구축, 규제 개혁 등의 친(親)기업 정책 추진으로 새만금은 10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며 왕 서기에게 '새만금 한중산단' 활성화와 협력 관계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왕 서기는 '한중 산업협력단지'인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개발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김 청장과 왕 서기는 이번 만남을 통해 앞으로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로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날 왕 서기 일행은 새만금에 대한 소개를 청취하고 새만금 산단 내 중국계 기업을 방문하는 등 새만금 현지 상황을 직접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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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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