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후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키지 않은 5‧18 헌법 수록 해내겠다"

광주서 기자회견 열고 '외연확장 적임자' 지지호소

▲광주시의회에서 발언하는 이언주 의원.2024.08.02ⓒ프레시안(김보현)

"경제전문가인 제가 이재명 대표와 함께 먹사니즘을 구현하고 외연 확장으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습니다."

오는 18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는 이언주 후보가 2일 광주를 찾아 지역소멸 극복과 5‧18 정신 헌법 수록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언주 후보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가장 언론을 탄압한 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가장 반노동적인 자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며 총선 민의를 정면으로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언개혁과 민주적 4년 중임제 대통령제의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키지 않은 5‧18 헌법 수록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주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산업 먹거리 대안으로 인공지능 특화 대표단지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 5건을 조속히 통과시켜 광주 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인공지능 특화 대표단지를 조성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정치인의 자질을 '서생적 문제의식만으로는 안되며 상인적 현실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이상과 현실의 조화'가 바로 이언주의 정체성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는 "윤석열‧한동훈은 진영을 넘나들며 정치를 파괴한 당사자다"며 "채해병 특검 스탠스가 보수 가치에 부합하는지 보수 지지자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민주 보수로서 외연 확장에 나설 적임자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4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이 열린다. 순회경선을 거쳐 같은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5인을 최종적으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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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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