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공사장 안전 사고·하천 실족 등으로 잇따라 3명 사망

▲119차량ⓒ프레시안(지정운 기자)

전남 순천시에서 공사현장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실종 신고된 사람이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 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일 순천경찰서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4분쯤 40대 남성 A씨(49)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신고 전날 밤 비틀거리다 동천에 빠진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소방당국과 수색작업을 펼쳐 신고 5시간만에 동천변 주변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 49분쯤에는 주암면 교각 설치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에 실린 거푸집이 떨어지면서 아래 있던 B씨(66)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사고는 크레인을 고정하던 한쪽 끈이 풀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10분 전쯤 조례동의 도로포장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C씨(63)가 중장비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사고는 중장비 운전자 D씨(58)가 평탄작업을 하던 중 C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며, 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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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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