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수산식품 17톤 몽골 수출길 올라…농가 소득 보탬

몽골 유통회사와 100만 달러 수출 협약 체결 후 첫 상차

▲농수산식품 몽골 수출 상차식ⓒ고흥군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에서 생산된 농수산식품 17톤이 몽골 수출길에 올랐다.

1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청정농공단지 내 ㈜예인티앤지에서 고흥 농수산식품 몽골 수출 상차 행사가 열렸다.

이번 수출은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이 지난 5월 몽골의 ㈜미니델그루와 맺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 체결 이후 첫 물량으로 쌀, 유자차, 김, 음료 등 17톤 규모다.

㈜미니델그루는 몽골 내 대형 식품 유통회사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시내에 38개 이상의 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몽골 내 한국 문화, 식품에 대한 인기가 상당하다"며 "우수한 고흥 농수산물을 몽골인에게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한국산 먹거리로 브랜딩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수출을 이끌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 몽골 시장은 중국을 통하는 등 간접적인 수출로 인해 직접 몽골 유통회사와 협업할 기회가 적었으나 지난 5월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개척단' 몽골 수출 협약으로 인해 지역 수출기업이 직접 몽골의 대형마트 체인에 고흥 농수산물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8월 말 전라남도 수출 유망품목 몽골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직접 몽골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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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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