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노란물결'의 핵심 발디비아와 2026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이탈리아 리그를 거친 플레이메이커 브루노, 공격수 이창훈을 영입하며 강력한 'K리그 1' 승격 의지를 보였다.
1일 전남드래곤즈에 따르면 이번에 연장계약을 체결한 발디비아는 2023년 전남에 입단해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2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023시즌 K리그2 MVP와 도움왕, B11(MF)까지 3관왕을 달성한 발디비아는 2024시즌에도 21경기에 나서 7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노란물결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1 구단들의 러브콜까지 받고도 전남 잔류를 선언한 발디비아는 "전남이 나를 사랑하고 나도 전남을 사랑한다"며 "전남이 승리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며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 경기장에서 팬분들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홈에서 부산과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발디비아는 26라운드 천안 원정경기 복귀를 위해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은 이탈리아와 브라질 리그를 거친 '플레이메이커' 브루노(BRUNO·등번호 40)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175cm 68kg인 브루노는 2023시즌 서울이랜드FC에서 30경기 출전 6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2018년 XV 지 피라시카바(파울리스타주 2부)에서 프로 데뷔한 브루노는 그레미우 오사스쿠(파울리스타주3부), 칼덴세(세리에D, 미네리우주 1부)에서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브라질의 명문구단인 산토스(세리아A, 브라질 최상위 리그)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민첩한 움직임과 드리블 능력을 갖춘 브루노는 중원과 사이드를 오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정교한 킥력을 구사하는 브루노는 전남의 공격력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에 합류한 브루노는 "현재 전남은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다"며 "지난해 K리그에 적응했고 전남과의 경기를 기억한다.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어서 기쁘고 팀이 목표하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전코레일FC에서 센터포워드를 맡은 이창훈(1995년생)도 전남으로 옮기면서 용광로 공격축구 대열에 합류했다.
이창훈은 188cm 80kg의 장신 공격수로 포스트 플레이가 우수하다. 2018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창훈은 같은해 안산으로 팀을 옮기며 K리그 무대에 데뷔하였다.
안산과 충남아산에서 활약했던 이창훈은 K리그 통산 49경기 출전 3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대전코레일FC 소속으로 19경기 출전 7득점 2도움을 기록중이다.
전남은 포스트 플레이가 우수하고 패스 연계가 좋은 이창훈이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은 현재 K리그2에서 안양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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