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온열질환자 증가…건설근로자 안전 수칙 준수 당부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의 날씨에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일사병·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고창군은 장마가 끝나고 8월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관내 232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근로자 안전을 당부하는 ‘안전 서한문’을 발송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31일 오후 열기로 가득한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안전 서한문에는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에는 옥외작업 최소화와 그늘진 휴식 공간에서 깨끗한 물을 규칙적으로 제공하는 등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여름철 3대 기본 수칙(물·그늘·휴식) 지켜 더위를 이겨내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에서 근무하는 건설근로자들은 온열질환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형광희 고창군 안전총괄과장은 “건설 사업장과 별도로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집중 대응 기간에 생수를 배부하고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해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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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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