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소식] 시정연구원 초대 원장 공개 모집 등

경기 시흥시가 정책 개발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을 시흥시정연구원의 초대 원장을 공개 모집하며 개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대 원장은 시흥시정연구원의 수장으로서 연구 및 경영을 총괄하며, 임기는 3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시흥시청 ⓒ시흥시

지원 자격 요건은 시흥시 정책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과 이해,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윤리의식을 갖춘 자다. 경력 요건은 ▲대학의 정교수 5년 이상 경력 ▲3급(상당) 이상 공무원 1년 이상 경력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기관 상근임원 경력 또는 선임연구위원급 5년 이상 재직 경력 ▲국내외 민간 연구기관의 임원 경력 또는 선임연구위원급 이상으로 10년 이상 재직 경력 중 최소 한 가지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희망자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시흥시청 정책기획과로 방문하거나 우편(등기) 제출 및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정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연·보조하는 연구기관으로, 당초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2022년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인구 50만 대도시로 설립 기준이 완화됐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초대 원장 채용을 시작으로 내년 1월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설립 초기에는 1실 1팀, 13명(원장 1명, 박사급 연구직 10명, 사무직 2명)으로 출범해 조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정연구원이 개원 초기부터 실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 확보가 최우선의 과제"라며,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초기 기반을 다져줄 수 있는 적임자를 임명해 시민에게 필요한 문제해결 중심 맞춤형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세계커피콩축제, 은계호수공원서 10월 5~6일 열려

문화로서의 '커피'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올 가을 시흥시에서 열린다.

에티오피아, 라오스, 케냐, 과테말라 등 커피 생산국 농장들의 특징적인 원두와 문화를 체험하고, 공연까지 한곳에서 펼쳐지는 '경기 세계커피콩축제'다.

▲2023 세계커피콩대회 ⓒ시흥시

이번 축제는 '커피는 총체적 예술'이라는 구호 아래 10월 5일과 6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커피 농가의 농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유명 산지의 커피 수십여 종을 시음해보고 시흥시 인기 카페의 디저트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참여 커피 재배국은 기존 10개국에서 25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종이 안내문 대신 QR코드로 행사를 안내하고, 모든 시음행사는 개인 텀블러를 활용해 진행한다.

다만, 텀블러를 가져오지 않은 관람객은 1000원의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기를 빌려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나이와 성별,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조직위가 운영하는 커피비평가협회 누리집에 접속해 'WCC'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접수는 다음 달 4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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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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