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인구 감소 해법은 생활 인구 늘리기가 답이다"

2만 거주에 생활 인구는 28만여 명…1월에만 최고 40만 3천여 명 방문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대한 해답으로 체류 인구 보다 지역에 머물며 실질적인 소득과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 인구의 증가로 꼽았다.

행안부와 통계청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행안부와 법무부의 주민등록, 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 3사의 모바일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조사 결과 무주군의 1분기 체류 인구는 군민 제외 평균 26만 8천여 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1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의 체류 인구는 1월에 40만 3천여 명, 2월에 27만 9천여 명, 3월에는 25만 3천여 명으로, 1월의 경우에는 주민등록 인구 대비 20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무주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 무주군은 스키장과 덕유산 계곡, 휴양림 등의 영향으로 겨울과 여름철 방문이 두드러지고 봄, 가을도 반디랜드와 태권도원, 적상산 등 주요 관광지와 산골영화제, 반딧불축제, 단풍철 등의 영향을 받아 체류 인구가 주민등록 인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

이동훈 무주군청 인구활력과장은 “초고령사회, 인구감소 등의 이유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무주군은 인구정책 방향을 체류 인구, 즉 생활 인구 쪽에 맞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에 맞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실행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 1월 조직개편으로 인구정책, 청년정책, 일자리, 귀농귀촌, 인재육성, 여성청소년팀 등의 조직을 갖춘 ’인구활력과‘를 신설한 무주군의 본격적인 인구 증가 행보에 주민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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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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