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내 공장 건축 '붐'…대규모 투자유치로 '건축 인허가' 급증

새만금 국가산단 내 기업들의 투자유치에 힘입어 공장 건축 붐이 일고 있다.

23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건축 인허가 건수는 총 1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건)보다 무려 50.5% 급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 결과 올 상반기 중 건축 인허가 승인 면적도 전년(8만362㎡)보다 72%나 껑충 뛴 13만8000㎡에 이르렀다.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신속한 행정처리로 처리기간을 많이 단축 한 사례도 눈에 띈다.

▲새만금개발청 항공사진 ⓒ새만금개발청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성일하이텍과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솔머티리얼즈 공장 건축 인허가는 처리기한보다 각각 18일과 12일 단축 처리해 업계의 각광을 받았다.

이차전지소재 제조사인 에스이머티리얼즈 공장 건축물의 사용승인 과정에서도 처리기한보다 15일이나 단축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기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성일하이텍의 한 관계자는 "이번 건축 인허가에서 신속한 행정처리로 공장을 제때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며 "샘만금에서의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었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조2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낸 효과로 탄탄한 기업 지원과 적극행정이 뒷받침하며 건축 인허가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의 건축 인허가 실적 증가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새만금 지역 내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산업단지가 활성화됨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입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건축 인허가 증가는 새만금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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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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