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까지 전북 발전 '원팀 정신'…'완주·전주 통합' 문제는 언급 자제

'전북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 행사 무슨 얘기 오갔나?

재경 전북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홍국) 주최로 22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축하 행사'에서는 낙후 전북의 발전적 대안 마련을 위한 '원팀 정신'이 거듭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전북지역 내 이슈로 떠오른 완주·전주 통합 문제는 지역내 갈등 요인을 고려해 언급을 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홍국) 주최로 '전북 출신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 연고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이날 행사는 김흥국 재경전북도민회장의 환영사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려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축사, 의원소개와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연에는 전북 10개 지역구 의원 등이 전원 참석했으며 전북연고 국회의원으로는 이학영 제22대 국회부의장(경기 군포시), 안규백 의원(서울동대문구갑), 정성호 의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조배숙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 진선미 의원(서울강동구갑) 등 30여명을 비롯해 출향도민 50여 명과 전북 언론인, 기업인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가 예산 확보, 국토종합수정계획 등 전북특별자치도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국회의원은 물론 재경도민회원들께 언제 어디서든 전북 발전을 위해 지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30여명의 의원들은 "임기 동안 해야 할 역할과 전북자치도와 연대·협력해 힘을기르고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하겠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전북 연고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축하연 기념사진 ⓒ전북자치도

재경전북특별자치도민회와 경기지역도민회, 재경시· 군민회 등 출향도민들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마음은 고향을 생각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출향도민들도 똘똘 뭉쳐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낙후 전북이 각 분야의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맴도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출향인들도 여야를 떠나 '원팀 정신'을 발휘해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팀' 차원에서 자리배치도 정당별로 하지 않았으며 지역 내 갈등과 마찰 소지가 있는 완주·전주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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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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