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민생토론회는 '앙꼬없는 찐빵'이었다"며 "뒤늦게 열린 점은 다행이지만 내용이 없어 실망감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을 찾았다. 지난 총선 기간 전국을 돌며 진행되던 민생토론회가 이제야 전북에서 개최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무엇보다 '대광법' 처리나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등 전북도민이 가장 고대하는 현안이 빠졌다"며 "모두 정부의 반대와 의지 부족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한 사업인데 이번에도 전향적인 입장 변화는 없었던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또 "새만금 농생명용지 용수 공급 등이 민생토론회 과제로 포함된 것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해 예산을 대폭 삭감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훼방을 놓더니 이제 와서 새만금이 농생명산업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이라며 "다음 달 제출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보겠다. 과연 윤석열 정부가 전북을 ‘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로 조성할 의지가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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