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국 도서관 최초 '책 읽어주는 로봇' 지원 호응

다문화 가정 대상 '무지개를 찾아간, 꿈을 읽어주는 책봇' 프로그램 운영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무지개를 찾아간, 꿈을 읽어주는 책봇'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무지개를 찾아간, 꿈을 읽어주는 책봇'은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해 책을 읽어주는 기능을 탑재한 로봇 1대와 대상자 맞춤 도서 20권을 월 1회 전문 사서가 직접 방문·대여해 주는 도서관 서비스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언어 능력 향상과 책 읽는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전국 도서관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무지개를 찾아간, 꿈을 읽어주는 책봇'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장성군

장성군 가족센터 협조로 다문화 가정 5곳을 선정해 지원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 중"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의 경우, 학부모가 한국어에 서툴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책봇'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성군은 독서문화 향유에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보 격차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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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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