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부체육관 수영 신청방식 주민 뜻대로 '선착순' 유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1% 선착순 방식 선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수영 프로그램 모집 방식이 '선착순 체제'로 유지된다.

17일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은 수영 프로그램 신청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착순으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공단 홈페이지와 서부체육관 현장에서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과반 이상의 응답자들이 현행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은 수영 프로그램 신청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착순으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익산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

이번 조사는 총 427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 중 264명인 61.83%가 선착순을 통한 회원 모집 방식을 선택했다.

공단 홈페이지를 활용한 조사에서도 설문 참여자 245명 중 122명인 49%가 선착순을 통한 회원 모집이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홈페이지 설문 참여자 중 108명인 43%의 참여자는 추첨제를 선택했으며 15명은 회원 모집 결정 방식에 응답하지 않았다.

서부체육관 현장에서 진행된 설문에서는 18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들 중 78%가 넘는 142명이 선착순을 통한 회원 모집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추첨제를 선택한 인원은 39명으로 전체 응답자 중 21.43%를 보였다.

공단 홈페이지를 활용한 설문과 현장 설문을 종합하면 전체 427명 중 선착순을 선택한 시민은 264명으로 전체 설문 참여자의 61.83%를 기록했다. 추첨제를 선택한 참여자는 전체 147명으로 34.43%를 차지했다.

공단은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수영 프로그램 신청 방식에 대한 불편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모집 방식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공단은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및 현장 등에 게시해 회원 모집 등 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설문조사를 근거로 회원 모집 방식을 선착순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심보균 이사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의 수영 회원 모집 방식을 유지하겠다"며 "설문조사에서 파악된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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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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