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6월 직무수행 긍정평가 56.1% '2위'…올해 초부터 계속 '내리막'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0위권 밖…리얼미터 발표

김영록 전남지사의 직무수행 평가 지지율이 또 다시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김 지사는 올해 들어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반등을 못하는 모양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56.1%로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0.4%p 소폭 하락한 수치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1위는 김관영 전북지사로 60.5%를 기록하며 민선8기 첫 1위 자리에 올랐다.

김영록 지사에 이어 3위는 김동연 경기지사 54.8%, 4위 이철우 경북지사 52.6%, 5위 김태흠 충남지사 50.6% 등의 순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유럽순방 성과 및 도정 현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2024.4.30ⓒ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는 리얼미터가 실시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 평가에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부터 22개월간 1위를 지켜왔으나 5월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자리를 내줬다. 이번 발표된 6월 평가에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또한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김영록 지사는 10위까지만 공개는 순위에 들지 못해 중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예측됐다.

김 지사의 리얼미터 직무수행 평가는 올해 초 70.8%의 높은 긍정평가에서 출발했으나 매달 부정평가가 올라가면서 결국 6월 평가 결과 1월 발표 대비 14.3%p나 빠지면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전남 의대 유치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도내 지역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8일∼6월 2일, 6월 27일∼7월 1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p(광역단체별로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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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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