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아라리, 우리 함께 집을 지을래’ 기획특별전 개최

아리랑박물관 기획전시실서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6일부터 아리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아라리, 우리 함께 집을 지을래?’라는 주제로 화전민의 생활을 중심으로 형성된 정선의 주거문화를 소개하고 고단한 생활 속에서도 아라리를 부르며 삶의 의지를 노래한 화전민의 이야기와 과거 지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아리랑박물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전시회 관계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특별전 개막식을 갖고 있다. ⓒ정선군

군은 이날 오후 1시 아리랑박물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전시회 관계자 및 주민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특별전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기획전시의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지역 곳곳에 통나무를 우물 정(井) 자 모양으로 쌓아 올려 벽을 만든 후 그 위에 너와, 굴피 등으로 지붕을 만든 토방집 일러스트를 활용해 포토존을 연출하고 토방집의 통나무를 쌓아볼 수 있는 체험존, 화전민이 사용하던 생활 도구 전시관 등을 선보인다.

전시 일부분은 인터랙티브미디어를 활용해 정선아리랑 노랫말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선의 전통 생활문화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정선의 주거 문화인 토방집을 놀이로 발전시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남평마을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아리랑박물관은 정선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및 영상, 학술자료 등 토방집 짓기 자료를 박물관에 전시회 학술적 고증을 통한 전문성을 높였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과거 조상들의 삶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가치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번 특별전시회에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국민고향 정선의 향토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전시회를 확대·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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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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