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폐석산'의 화려한 변신…문화·예술 어우러진 '꿈의 전망대' 탈바꿈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에 있는 폐석산이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꿈의 전망대'로 탈바꿈한다.

15일 이춘석 의원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황등석산의 문화예술공원 전망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개최됐다.

이로써 폐석산이 시민들의 휴식터이자 익산의 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지로 재탄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황등석산의 문화예술공원 전망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15일 개최됐다. ⓒ이춘석 의원

익산시 황등면은 질 좋은 화강암의 생산지였지만 산이 움푹 페인 폐석산으로 인해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로인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황등산에서 '국제 미디어파사드'가 열려 호평을 받기도 했다.

높이 66m에 길이 350m의 폐석산 석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비치는 화려한 불빛은 거대한 장관을 이뤘다.

이후 미디어파사드 외에 다양한 시도가 이뤄진다면 폐석산이 우려와 염려의 대상이 아닌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익산시 황등산의 폐석산 석면을 스크린으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이춘석 의원

이춘석 의원은 이날 "폐석산을 예술과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펼쳐지게 됐다"며 "폐석산에 전망대를 만들기 위한 기공식은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는 그동안 "야간관광을 활성화시켜 익산이 더 이상 낮 관광, 당일치기 여행지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해온 바 있어 이번 기공식의 의미를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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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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