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오 밀양시의원 “밀양을 새로운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 나갑시다”

“밀양인의 슬기로운 지혜와 저력이 필요할 때”

▲강창오 밀양시의원이 제257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모습.ⓒ밀양시의회

“인구 감소와 젊은 인구의 유출, 도심 상권의 쇠퇴, 그리고 최근의 충격적인 사건까지 우리 밀양시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강창오 밀양시의원이 15일 제257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나왔다.

강 의원은 “전국적인 비난 여론으로 지역 이미지가 심각하게 실추되고 있다”며 “밀양 방문 자제, 농산물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초유의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과 깊은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우리가 처한 상황을 냉철하게 되돌아 보고, 잘못에 대해 깊은 자성과 함께 변화와 쇄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위기에서 빛을 발한 밀양인의 슬기로운 지혜와 저력이 필요할 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밀양시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강 의원은 먼저 “밀양을 찾는 외부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절한 서비스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밀양 친절 서비스 챌린지’를 통해 모든 시민과 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친절캠페인을 실시해 친절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 상인들과 협력해 서비스 질을 향상함으로써, 밀양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로 기억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최소한의 위험 요인도 줄일 수 있도록 어두운 골목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밀양시 전역의 골목길에 LED 조명등을 설치하고, 모든 가로등에 스마트 센서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실시간으로 이상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밀양의 골목길을 예술과 문화를 융합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해 벽화, 조각, 설치 미술 등을 통해 골목길마다 독특한 테마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밀양의 안전을 위한 기술적 혁신을 도입하고 AI 기반의 범죄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위험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밀양 농산물을 단순한 식자재가 아닌 '밀양의 자부심'으로 브랜드화해야 한다”며 “'밀양 푸드 페스티벌'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밀양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밀양 농산물이 다시금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밀양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 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역사적 유적지와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축제와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밀양의 매력을 전국에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강창오 의원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밝고 더 안전하며 더 친절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함께 힘을 모아 밀양을 새로운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 나갑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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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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