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함초로 만든 비건 만두 '월드한 포부만두' 백산중·고서 시식행사

전북 부안에서 개발한 비건(Vegan)식품인 '월드한 포부만두' 시식행사가 중·고등학교 급식시간이 이뤄져 호평을 받았다.

전북자치도 부안군은 12일 지역내 백산중·고등학교 급식소에서 중·고등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부안형 비건식품 '월드한 포부만두'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과 교직원들은 부안에서 자생하는 함초로 만든 비건만두를 시식했다.

비건이란 채소나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용어다.

▲전북 부안군이 부안형 비건식품인 '월드한 포부만두' 시식행사를 12일 부안 백산중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 ⓒ

함초는 갯벌에 자생하며 자라는 염생식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미네랄과 효소를 흡수하며 자라기 때문에 미네랄이 풍부해 체내미네랄 균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건식품을 처음 접해봐서 생소했지만 기존에 먹던 만두와 비교해도 맛 차이가 크게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며 "건강에도 좋고 지구환경에도 좋은 비건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좋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식품업계 ESG 확산 및 탄소중립에 따른 저탄소 대체식품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부안형 비건식품 개발 용역에 나서 염생식물을 활용한 부안형 비건식품 상품화를 추진해 올해 '월드한 포부만두' 시제품을 생산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식행사를 통해 포부만두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인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식물성 대체식품의 생산 원료를 부안의 농축산물로 활용해 농가 소득원 추가 창출을 도모하고 푸드테크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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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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