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1명 사상' 화성 리튬 공장 화재 2차 압수수색

경찰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공장 화재와 관련해 해당 기업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10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등 3곳에 대해 강제수사를 실시했다.

▲24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 중이다. ⓒ프레시안(전승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공장 내에서 업무와 근로자에 대한 관리·감독 지위를 갖고 있는 아리셀 관계자 2명의 주거지가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수사본부 소속 수사관 22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아리셀과 인력공급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 그리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리튬 배터리 제조 공정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 피의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1차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결과 추가로 분석해야 할 전자정보가 확인돼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2명을 추가 입건하는 등 모두 6명을 입건하고, 참고인 6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경우 경찰에는 입건되지 않았으나, 노동부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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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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