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본격 시동

환경부·국토부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제안내용 검토 보고

ⓒ창원시

창원특례시는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추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공모사업은 환경부와 국토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탄소배출을 저감과 흡수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도도시를 선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예비대상지로 선정된 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연간 온실가스를 15만 톤 내외로 감축할 수 있는 민간협력, 정부 지원, 신규사업 등의 제안을 공모하며, 오는 10월 최종적으로 2개 도시를 선정한다. 최종 제안서는 7월 말까지 접수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예비대상지로 포함돼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경남 지역에서는 창원 외에도 김해, 진주, 양산시가 예비대상지로 포함됐다.

심사는 서면 평가를 통해 39개소 중 15개소를 선정하고, 이후 현장 심사 및 경진대회를 거쳐 최종 2개 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서면 평가와 경진대회는 각각 50점 만점으로 이루어진다.

선정된 도시는 환경부와 국토부가 각각 3억 원씩, 총 6억 원의 예산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직접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사업 내용과 사업 규모가 확정된다.

창원특례시는 지난해 11월 탄소중립 지원센터에서 본 공모사업 제안서와 2050 창원시 탄소중립 계획 수립을 포함한 Net-Zero city 추진전략 용역을 착수했다.

올해 초에는 탄소중립도시 TF를 구성하여 탄소중립 지원센터 및 용역사와 협의·조정을 통해 실질적 감축 계획을 포함한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보고회는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주재로, 공모사업 제안서 관련 부서장과 탄소중립 지원센터, 용역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안사항 검토 및 의견 수렴이 이루어졌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탄소중립은 이제 산단과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이자,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계와 기후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창원시만의 산업구조에 필요한 감축 사업 발굴 및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담아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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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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