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가루쌀 전략작물 육성한다

밀가루 대체용으로 주목, 쌀 수급 안정 이바지

경남 의령군은 쌀 공급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루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가루쌀 모내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조생종 만기 재배로 모내기를 이달 말부터 시작해 다음 달 초순까지 실시하고 10월 중순에 수확하고, 맥류 등 동계작물과 함께 이모작이 가능하며 군은 올해 96농가 131ha를 재배할 계획이다.

가루쌀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고 습식제분 대비 원가를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어 밀가루 대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루쌀 생산은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춰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가루쌀 첫 모내기 모습.ⓒ의령군

의령군은 2024년 우리밀영농법인과 삼합영농법인 등 2개 법인에서 가루쌀 전문 재배단지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교육·컨설팅과 장비 구입 등 총 5억 3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올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우리밀생산자위원회 영농조합법인은 45㏊의 면적의 가루쌀 농사를 지어 첫 수확의 열매를 맺었다.

의령군은 가루쌀을 전국단위 최고의 면적과 대표적인 전략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재배기술과 육묘 파종부터 수확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가루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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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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