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조교관리책임제’ 신설 운영

중대재해처벌법 일환…경마 관계자의 주체적 역할 수행기반 마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일환으로 내일부터 조교관리책임제’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경마 현장에서의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마주와 계약을 맺고 실질적으로 경주마의 관리·훈련 등을 총괄하는 조교사가 소속 마방의 안전을 책임지고 체계적인 경주마 조교관리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도 신설은 사업장 내 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 확보 조치를 선제적으로 제도화해 경마 관계자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의 상당수가 경주마 조교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에 주목하고, 경주마 조교 중 반복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교관리책임제는 마주-조교사 간 경주마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할 때, 경주마별 조교관리 책임자를 조교사로 지정·명시하고 안전수칙 준수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번에 신설한 제도를 경마 관계자 전산 시스템에 반영함으로써 경마 관계자의 제도 이용 상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였고, 신설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엄영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번 조교관리책임제를 통해 경마 관계자의 주체적 역할수행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일환으로 내일부터 조교관리책임제’를 신설해 운영한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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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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